안녕하세요. DDragon입니다.
이번 글부터는 내일로 여행 서해편입니다. 사실 서해라고 해도 도시 몇 개를 다녀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쨌든 가장 처음으로 도착한 서해 바다는 대천 해수욕장입니다. 마침 보령에서 머드 축제가 한창이었는데요.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사진기를 들고 있기도 하고 또 움직여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현장의 열기를 한껏 피부로 느낄 수는 있었습니다.
2012년 7월이니까 10년 전이네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런 시절이 있었다는 게 정말이지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마스크 벗고 싶네요.
먼저 해변의 모습을 보시는 게 좋겠죠. 날이 그렇게 맑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름과 바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도 마음 같아서는 확 뛰어들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을 생각해서 마음만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물가에 오니 마음부터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머드축제인데 아무래도 머드가 빠질 수는 없죠. 풍선 놀이기구? 같은 것들이 한 켠에 잔뜩 마련되어 있었고, 역시나 아이들이 엄청나게 몰려 있었는데요. 물가에 사람이 적어보이는 게 다 이런 이유였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국적이 모여 축제의 장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쉬웠지만 내일로는 기간을 정해두고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규칙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서해를 쭉 돌아보려면 일정이 생각보다 많이 빠듯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꼭 보령 머드 축제에 직접 참가해서 머드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그런 시절이 다시 돌아온다면요. 그럼 보령에 대한 글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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