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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수원광교 회 매운탕 맛집 자연주의

by DDragon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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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DDragon입니다.

 

  벌써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연시는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연말 기분을 내러 방문했던 횟집 자연주의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회를 먹기에는 더 좋은 때죠. 날이 추워진 만큼 더 열성적으로 회를 먹을 기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퇴근하고 얼른 달려갔습니다. 대략 8시쯤 도착한 듯한데, 거리두기 강화로 9시까지만 영업을 하신다고 하네요. 물론 대차게 달릴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한 시간이면 충분하죠. 더구나 오늘은 동생네 집에서 자고 갈 예정이라 걱정도 없습니다. 

  자연주의 횟집은 회도 맛있지만, 매운탕이 정말 맛있는 집이라고 했거든요. 추운 날에 칼칼한 매운탕 국물이라니, 정말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ㅎㅎㅎ 자 그럼 얼른 가보시죠.

  '회'라고 써 있는 것이 정말 당당한 면모를 보여주네요. 조금 더 일찍 도착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또 그거에 맞춰서 열심히 달리면 되는 것이겠죠. 우선 메뉴판을 보시죠.

  우리는 모둠회 중짜리는 주문했습니다. 물론 의도치 않게 타임어택을 하게 되었으니, 매운탕도 동시에 부탁드렸습니다. 정석이라면 회를 먹고 매운탕을 먹는 것이 좋겠으나, 오늘은 특별히 시간이 허락하지 않네요. 그래도 연말이라고 푸짐한 상을 받게 되었으니, 그 또한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드디어 회가 나왔습니다. 기본 차림으로 나온 찬들도 모두 맛있지만, 역시나 메인 메뉴가 제일 맛있습니다. 입 안 가득 두툼한 회를 넣으면 쫄깃한 식감과 회 특유의 풍미가 진하게 풍겨 옵니다.

  신선한 회의 느낌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네요. 초장에 찍어도, 막장에 찍어도, 간장에 찍어도 모두 맛이 일품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음에 오늘도 감사한 하루가 되겠네요. 물론 모둠회를 먹을 때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생선에 대한 큰 조예가 없다 보니 사실 어느 생선인지 제대로 알지는 못해서 아쉬운 건 있습니다. 시간을 좀 들이더라도 생선에 대한 공부를 좀 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선 눈앞에 있는 회를 즐기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ㅎㅎ 회를 신나게 먹고 있으면 동시에 주문한 매운탕도 나오고, 사장님께서 주시는 서비스도 나옵니다. 

  매운탕이 정말 푸짐합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을 원하신다면, 역시나 한동안은 끓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운탕은 스스로 끓도록 두고, 회와 다른 서비스들을 우선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타임어택 중이라서 주신 건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일단 주신 음식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에는 특히 이런 작은 일들에도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이, 연말은 연말이구나 싶습니다. 평소에도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현실은 그게 쉽지는 않으니까요. 글을 작성하는 와중에 2022년에는 많은 일들에 더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잠시 스쳐가네요. 특히 소중한 인연들에 대한 감사도 중요할 테니까요. 좋은 자리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순간에 감사하며 음식을 마저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이지 빠른 시간 안에 음식들을 먹으니 이것이야말로 맛의 향연입니다. 즐거움이 이렇게나 연속으로 펼쳐지니 쉴 틈 없이 기쁨이 몰아치네요. 때로는 타임어택으로 이렇게 쉬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맛이 몰아치죠, 좋은 사람과 술잔도 기울이죠,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재미가 없을 수가 없네요.

  날것을 신나게 먹었으면, 이제 익힌 것을 신나게 먹을 차례입니다. 한동안 끓인 매운탕이 드디어 출격할 차례죠. 20분 정도 끓인 매운탕 국물이 아주 진국이었습니다. 국물을 한껏 머금은 생선과 두부도 일품이었습니다. 

  이 시원한 맛이 아직도 입 안에 맴도는 것 같네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을 먹으니 한겨울 추위도 저 멀리 달아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술을 마셔서 열이 오른 것도 있지만요 ㅎㅎㅎ 술을 마시면서 해장을 하는 기분은 오랜만에 느끼는 것 같네요. 요즘은 예전처럼 술을 자주 마시지 않으니까요. 푹 익은 생선살은 따뜻하고 폭신폭신해서 입 안에 넣자마자 녹아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회의 신선함도 일품이었지만, 매운탕의 맛은 한 단계 다른 차원의 맛을 선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매운탕이라니, 사장님께서는 정말 오래오래 장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이 가기 전에 자주 방문해서 이 맛을 느껴야겠네요. 

  1차로 맛있는 회와 매운탕을 먹었으니 이제는 집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8시에 입장해서 9시가 되기 전에 퇴장했으니, 정말 말 그대로 흡입을 한 셈이죠. 사장님께서도 다 못 먹을 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고요. 하지만 불가능은 없죠.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으니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 있게 방문하기로 하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시간이 저녁 9시라 너무 일찍 마치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2차로 육회천지에서 회를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육회는 정말 먹어도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바다 날것과 육지 날것으로 보내는 연말이라니, 정말 행복한 밤입니다 ㅎㅎ

  동생네 집으로 와서 즐기는 육회와 쫄깃 문어후라이입니다. 육회천지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제가 포스팅한 내용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광교에는 맛집이 참 많은 듯합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서 이사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어쨌든 이렇게 연말은 저물어 갑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의 일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밤이 깊어지고, 또 잠이 옵니다.

  날것으로 시작해서 날것으로 끝난 연말을 기념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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