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식재료가 바로 고추장인데요. 최근 마트에서 판매 중인 고추장 중에 고춧가루가 첨가되지 않은 가짜 고추장이 있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고추장의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특유의 향이 어떻게 고춧가루 없이 날 수 있는 걸까요?
고추장의 원료는 메줏가루, 고춧가루, 곡물가루, 소금으로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쪄서 메줏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 발효시킵니다.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먹을 수는 있지만, 현대에는 필요 이상의 노동력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마트에서 구매해서 먹는 추세죠. 그런데 최근 중국산 고추양념만 버무려 만드는 무늬만 고추장인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하여 논란입니다. 고춧가루가 2% 내외로 미미하게 첨가된 경우나 고춧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하니 구매 시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고추양념이란 무엇인가?
고추양념이란 고춧가루, 양파, 마늘, 정제소금 등을 다진 것으로 만드는데, 고추양념에 고춧가루를 미량(3% 미만) 혼입 하거나 또는 아예 넣지 않은 상태에서 밀가루, 보릿가루, 찹쌀가루, 쌀가루 등을 혼합하여 제조하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고추장은 고춧가루 12% 이상, 증자된 쌀(37%), 메줏가루(8%), 소금(10%), 물(33%) 등의 재료를 혼합하여 제조하지만, 시판되는 고추장 중에는 전통적인 고추장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춧가루 함량이 1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마트에서 고추장을 구매하실 생각이라면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중국산 고추양념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거르셔야 합니다.
시판 고추장의 유통기한은 1년 6개월로 제법 깁니다. 소비 기한 역시 2년으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다만 온도나 습도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봉 후에는 실온보다 냉장보관을 추천합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서 고추장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핀 것을 보았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얀 곰팡이는 독성이 없어 해당 부분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푸른곰팡이가 생겼을 경우 그 즉시 폐기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최근 논란이 된 고춧가루 없는 고추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들 현명한 소비로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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