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게 킹크랩 맛집 대게랑

안녕하세요. DDragon입니다.

오랜만에 휴일이라 가족들하고 특별한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외식은 둘째 조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성사된 일이긴 한데요. 조카 덕분에 맛있고 비싼 음식을 제 돈 내고 먹게 생긴 삼촌입니다. 원래는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침 휴일이었어가지고 예약도 못하고 이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깜빡하고 정문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업체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율량동에 위치한 대게랑이라는 가게입니다. 뒤편 상가 주차장에 세우시거나 주변 다른 곳에 세우셔야 합니다. 정문 쪽으로는 왕복 2차선이라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7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예약된 테이블이 하나만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되었습니다. 주문하고 30분 정도 조리 시간이 걸리므로 대게랑에 방문하신다면 미리 연락하셔서 시간을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 주문하려고 했던 메뉴는 랍스터였는데, 안타깝게도 랍스터는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조카에게 양해를 구하고 대게와 킹크랩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너그러운 우리 조카님은 다행히도 대게를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주 고마운 조카입니다. 킹크랩은 3kg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하셔서 킹크랩 3kg, 대게 2kg을 주문했습니다. 대게나 킹크랩은 가격이 매번 변동되기 때문에 잘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 메뉴들이 있지만 역시 중요한 메인 메뉴는 대게와 킹크랩, 랍스터겠죠. 추가 메뉴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중요한 메뉴가 있으니 주변 메뉴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3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매우 넉넉합니다. 기다리다 보면 상차림이 나옵니다.

 

여러 반찬들과 회가 함께 있습니다. 싱싱한 회와 더불어 소라도 먹으니 정말 해산물을 먹으러 온 느낌이 납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테이블들도 식사를 시작하시더라고요. 배는 고프지만 아주 맛있는 결과물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가족들과도 오랜만에 만난 지라 할 이야기도 많았거든요. 통화나 단톡방을 통해서 하는 대화보다는 역시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이야기가 더 즐거운 법이니까요.

 

사장님께서 내주신 서비스 음식들입니다. 새우장과 새우튀김입니다. 짭짤한 새우장과 바삭한 새우튀김의 맛이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켜 줍니다. 상차림과 서비스들을 해치울 때쯤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다만 아쉽고 죄송하게도 대게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킹크랩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보기만 해도 영롱하지 않습니까? 토실토실한 살이 정말 먹음직합니다. 오랜만에 먹는 킹크랩과 대게였습니다. 랍스터를 먹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맛입니다. 특히 조카들이 너무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모의 마음이란 게 이런 것은 아닌가 싶었거든요. 즐겁게 식사를 하다 보면 다리와 몸통은 다 먹고 드디어 게딱지에 밥을 볶아 먹을 차례입니다. 게딱지 볶음밥은 대게나 킹크랩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메뉴라고 할 수 있겠죠! 

또한 볶음밥과 더불어서 대게 라면을 시켜보려 합니다. 새로운 메뉴다 보니 많이는 아니고 테이블에 하나씩만 시켰습니다. 고소한 볶음밥에 시원한 라면 한 젓가락씩 해보면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꼭 대게랑에 방문하셔서 이 맛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대게는 100g당 8,900원, 킹크랩은 100g당 12,9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마 당분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킹크랩 3kg에 대게 2kg이니 대략 가격이 나오죠? 적지 않은 가격입니다만 그래도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특별 메뉴로는 좋았습니다. 밥을 먹고는 청주에서 요즘 핫하다는 카페에도 갔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