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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용인 카페 맛집 리앤호이스 커피

by DDragon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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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Dragon입니다.

오늘은 제가 야근을 약간 했습니다. 원래 5시 반에 퇴근인데 한 시간 정도 예정에 없던 야근을 하게 되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되면 퇴근길에 아무래도 차가 막히는 구간에서 엄청나게 시간을 허비할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퇴근길에 눈여겨보았던 카페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정시에 퇴근하거나 늦게 퇴근할 때는 허겁지겁 집으로 오느라 가볼 생각을 못 했는데, 오늘은 애매한 시간에 퇴근한 김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 제가 방문한 카페는 리앤호이스 커피라는 카페입니다. 이동저수지 근처에 위치한 이 카페는 딱 보기에도 감성이 충만한 장소입니다. 긴 말이 필요하진 않겠죠. 얼른 가보겠습니다.

주차장에서 본 카페의 모습입니다. 밖에서부터 이미 감성 충만이라는 느낌을 뿜어내지 않나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벽돌집 느낌이라 산장에 온 듯한 느낌도 납니다. 안에는 각종 빵과 디저트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나 음료 등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내부 사진을 찍는다고 바빠서 메뉴판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이런 실수를 하다니 역시 초보 블로거는 아직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을 못 먹고 퇴근했기 때문에 저는 아메리카노와 에그타르트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빵에도 시선이 갑니다. 직접 베이킹을 하신 것 같은데 상당히 먹음직스럽네요. 나중에는 이 빵들을 사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꽤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이런 빵들을 선호하신다면 여기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다 보니 음료는 금방 준비되었습니다. 1층은 마감 준비를 하신다고 하셔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실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셔도 2층으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업은 오후 9시까지라고 하네요. 저는 7시쯤 도착했기 때문에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외지에 있다 보니 카페 안에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만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초점이 옆 쇼파에 직격으로 맞아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좀 흐릿하긴 한데, 그래도 작게 보면 잘 찍은 듯한 모습입니다. 2층 실내는 이렇게 넓습니다. 오후나 초저녁에 오면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주문한 것들을 또 맛봐야겠죠?



에그타르트 빛깔이 참 곱지 않나요? 이게 사실 요청을 하면 데워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에그타르트가 차가워서 처음에는 좀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계란의 향과 빵과 치즈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잘 느껴지는 에그타르트여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안에 치즈가 있다 보니 차게 먹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에 저는 에그타르트보다도 커피가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다양한 커피 맛을 좋아합니다만 특히 산미가 조금 있는 커피를 선호합니다.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는 맛이라 모두에게 추천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리앤호이스 커피의 아메리카노는 강추하고 싶네요. 나중에는 혹시 원두를 고를 수 있는지도 여쭤봐야겠습니다. 특히 에그타르트와 커피가 잘 어울려서 먹는 내내 어설픈 야근으로 얼룩진 슬픈 기분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먹기만 하는 것 같아서 야외 테라스로 사진을 찍으러 잠시 나가보았습니다.

밖을 보며 앉을 수 있는 테라스, 더 들어가면 넓은 자리도 나온다.
2층 테라스에서 본 풍경

7시임에도 불구하고 밖은 굉장히 어둡습니다. 이 시간에도 2층 테라스에서는 거의 보이는 것이 없을 정도니까요. 다만 요즘 휴대폰 사진기가 워낙 좋아서 야경을 이렇게까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거의 보이는 것이 없긴 했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보니 낮에 오거나 노을이 지는 시간에 오면 굉장히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이 카페에는 3층 공간도 있습니다. 다만 3층은 2층보다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더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금 시간은 오히려 백열전구와 함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2층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말은 제가 놓치지 않고 3층에 올라가 보았다는 말이겠죠.

생각보다 휑한 3층 테라스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으니 이제는 정말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러시아워를 피해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라는 생각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가니 의외의 공간이 있어서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카페 한 켠에는 이렇게 신발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독특한 상품인데 이게 정말로 판매가 되는 건지, 아니면 그저 디스플레이용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오늘은 퇴근길에 감성 카페에 들러 러시아워의 현실을 잠시나마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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