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맛집 염촌염소탕

  안녕하세요. DDragon입니다.

 

  오늘은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을 위해 뜨끈한 국물 챙겨 드시라고 맛집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청주시 분평동에 위치한 염촌염소탕이라는 곳입니다. 보양식 중에서도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메뉴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괜찮은 곳이 있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청주시 분평동에 위치한 이 식당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 대로변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넓은 홀과 단체석,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등으로 분위기가 좋은 곳이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다른 가게들보다 넓고 깨끗한 테이블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또한 깔끔하게 설거지된 수저가 개별로 포장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가게의 첫인상은 청결도에서 결정 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2층 자리까지 있습니다. 또 농장을 직영으로 하고, 100% 국내산 염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식재료에서 더욱 믿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메뉴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데요. 역시 진정한 맛집은 메뉴부터가 남다릅니다 ㅎㅎ

  수육이나 수육 전골은 특수부위 등이 사용되기 때문에 하루 전에 예약을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농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올리기 위해 전날 작업한 고기가 사용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명하고 맛있는 가게들이 좋은 재료를 위해 한정된 양만을 고집하는 것처럼, 염천염소탕 또한 정해진 만큼만 판매하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시면 식사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상차림 역시 복잡하지 않습니다. 메인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서인지 아주 간단한데요. 하지만 맛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밑반찬으로 나온 땅콩조림이 독특했습니다. 맛 자체는 간이 세지 않고 좋아서 음식을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백김치나 섞박지는 말할 것도 없었고요. 전체적으로 밑반찬이 정갈하고 담백한 것이 염소탕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염소탕입니다. 염소탕은 보양식답게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내용물이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들깻가루 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보다 좋은 조합이 없다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들깻가루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실 때 미리 말씀하셔야 들깻가루 없이 드실 수 있을 듯합니다. 뜨끈한 국물에 아삭아삭한 섞박지를 얹어서 한 숟가락 딱 먹으니 올 겨울은 감기 걱정이 없을 것처럼 온몸에 온기가 도네요. "염촌염소탕은 보약입니다!"라는 글귀에 어울리는 든든한 한 그릇이었습니다.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시원한 뜨끈뜨끈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염촌염소탕 어떠실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