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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멋플/핫플멋플(국내)

2012년도 내일로 기차 여행 (포항, 포항공대, 포스코 국제관, 호미곶, 등대박물관)

by DDragon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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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DDragon입니다.

 

  동해 여행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대표적인 공업도시 포항에 들러보았습니다. 포항하면 역시 포항공대, 포항제철 등으로 유명하고 또 호미곶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예전부터 들었던 이름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대하면 빠지지 않고 떠오르는 곳이 바로 포항공대가 아닐까 합니다. 카이스트와 더불어서 국내에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히지 않을까요. 물론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선 제가 아는 선에서는 그렇습니다 ㅎㅎ 아무튼 지나는 길에 대학교가 있어서 빠지지 않고 방문해보았습니다.

포항공대 안내도

 

  부지가 상당히 넓습니다. 넓은 부지를 소유한 대학교들이 국내에도 상당히 많은데, 포항공대 역시 굉장히 넓은 부지를 자랑했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대학 부지를 크기별로 순서화한 짤을 인터넷에서 본 것 같은데 포항공대의 순위가 얼마였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저는 다른 곳보다는 우선 제가 입장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을 향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포스코 국제관입니다. 왠지 박물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다만 제가 포스코 국제관을 들어갔었는지는 사진이 남아있지가 않아서 정확하지가 않네요. 아무래도 작은 기억도 없는 것으로 봐서는 그런 것이 있구나하고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 국제관
아이작 뉴튼의 흉상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의 흉상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흉상
토마스 알바 에디슨의 흉상

 

  공대라 그런지 유명한 과학자이면서 세계적인 위인이기도 한 인물들의 흉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념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또 그만큼 낯설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다보니 '역시 그럴 수 있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으로는 포스코 박물관입니다. 포스코 역사관이라고 이름 붙은 이 곳은 사실상 포항제철의 역사에 관한 내용이면서 한국의 제철에 관한 역사라고 해도 될만큼, 대한민국의 제철에 끼친 영향이 막대하죠. 기업의 역사가 한 나라의 제철 역사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니 말입니다. 잠시 포스코 역사관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감사하시겠습니다.

 

  포항제철의 역사에 대해 보고 있으니, 과연 대한민국의 제철 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단한 노력을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만큼 고생하셨을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우리의 제철 기술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는 우리의 기술은 역시 바닥에서부터 전심전력으로 길을 닦아 온 선배님들의 노력과 희생이 바탕이 된 것이겠죠.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드는 밤입니다.

 

  이제 역사적 사실들을 뒤로하고 호미곶 해맞이 광장으로 향합니다. 사실 호미곶의 손 동상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일출 때 손바닥 위로 해를 얹어서 보면 예쁘다는 것은 아는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었거든요. 

해맞이 광장에서는 일단 바위가 나를 맞이한다.
육지 광장에 있는 왼손
바다에 있는 오른손. 갈매기 다섯 마리를 꽤나 오래 기다렸다.

  손 모양은 각각 육지 광장에 있는 왼손과 바다에 있는 오른손으로 나뉩니다. 사람들이 많은 육지 광장의 왼손은 아무래도 갈매기가 오기에는 적합하지 않죠. 바다에 있는 오른손에는 손가락 끝에 갈매기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다섯 마리가 동시에 앉아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왠지 귀엽지 않나요? ㅎㅎㅎ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남한에서일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지리나 과학적인 지식의 부족으로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탐방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날이 그리 좋지 않았고 또 태풍이 올라오는 시기였습니다만, 다행히 탐방로를 이용할 수는 있었습니다.

 

데크 위에서 바다와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몰아치는 파도의 모습

  이렇게 귀여운 호랑이 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미곶 해맞이 광장 옆으로는 국립 등대박물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곳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신선한 장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륙에 사는 사람은 바다를 낀 동네의 상황에 어둡다보니 굉장히 재미있는 장소였습니다. 

 

 

  사진을 일일이 첨부하기는 어렵지만, 1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등대의 모습부터 최근의 모습까지 등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목포구 등대, 우도 등대, 영도 등대, 팔미도 등대, 통영 문학기념 등대, 화암추 등대, 독도 등대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고은 시인의 등대지기라는 시가 음각되어 있어서 담아보았습니다.

 

 

  이상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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