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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멋플/핫플멋플(해외)

2013년도 호주 여행 (Alice Springs, 사막 도시 앨리스 스프링스)

by DDragon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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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DDragon입니다.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녀보기도 했고 앞으로도 다니고 싶은 사람입니다만, 제 여행에 있어서 가장 큰 분기점이자 전환점이 된 것은 바로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이 아니라 바로 호주로 첫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더 강렬한 인상이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떻게 떠나게 되었는지는 사연이 길기 때문에 다 담기는 어렵고, 대신 차분히 여행에 대한 기록들을 여기에 남겨보려고 합니다. 거의 10년 전이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면서도 사진을 보면서 또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러네요.

 

  글이 너무 길어지거나 게시물이 너무 늘어질 것 같아서 몇 편에 나누어서 담아볼 예정입니다.

 

  우선 호주 여행은 남자 셋이 했습니다. 사정이 길지만 저랑 제가 제일 친한 동생이랑, 그 친구의 제일 친한 친구 이렇게 셋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제 동생의 친구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운이 맞았던 것인지 모르지만 가고자 하니 그런 기회가 오기도 하더군요.

 

인물 사진은 대체로 블러처리하겠습니다. 앨리스 스프링스 도착.

 

  인천에서 시드니로 9시간에 걸쳐 날아갔다가, 다시 시드니에서 앨리스 스프링스로 3시간 반 정도 비행했습니다. 피곤하긴 했지만 첫 해외라는 점이 있어서 무척 설렜던 기억이 나네요.

숙소 내부 남자 셋이 쓰기에 나쁘지 않으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음...

 

숙소에 있던 수영장 모습. 사막의 태양을 얕본 대가는 처참했다.

 

  숙소와 숙소에 있던 수영장의 모습입니다. 작열하는 태양, 뜨거운 사막, 수영장. 일단 너무 더워서 셋 모두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습니다만 딱 30분 뒤에 왜 아무도 수영을 하지 않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등이랑 얼굴이 다 타고 까져서 피부가 홀랑 벗겨져 버렸거든요. 첫 날부터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다고 봐야죠 ㅎㅎ

 

  숙소 근처 현지 식당에서 햄버거를 먹기도 했는데요, 이게 또 별미였습니다. 당시에는 프렌차이즈 햄버거가 주류였기도 했고, 해외에서 먹는 맛이 또 특별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마트에 들러 장을 봤습니다. 챙겨간 식품들은 대체로 라면류거나 전투식량이었기 때문에 현지 마트에서 파는 식품들을 구경할 겸 들러보았습니다.

 

상당한 크기의 햄버거, 맛이 좋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장바구니

  현지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식품류의 가격이 상당히 싸다는 것이었는데, 특히 소고기와 유제품의 가격은 정말 상상초월이었습니다. 소고기는 동일한 무게의 냉장된 물보다 싸고, 유제품은 한국보다 절반 이상이 저렴했습니다.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g이 4불 정도라면, 냉장된 물 250ml의 가격이 2.5불 ~ 3불 정도였으니까요(냉장 유무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사막 도시 앨리스 스프링스에서의 첫 날은 이렇게 근처를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틀째부터는 인포메이션을 통해 패키지 관광으로 사막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개별 관광으로 돌아다니다가 객사하는 사람이 꽤 많다고 들었기도 하고 해외에서 운전이 가능한 사람이 없어서 그랬기도 합니다 ㅎㅎ 그럼 다음 글에서는 사막 여행에 관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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